🎬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벽사이의 사랑

2025. 4. 7. 20:00영화 스토리

 안녕하세요, 영화로 감성을 채우는 모먼트 브루입니다! ☕
오늘 소개할 영화는 도시의 회색빛 틈 사이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사랑의 확률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에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두사람의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예요.
어찌보면 요즘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잘 그려낸 작품인데요..
영화 《Medianeras》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도시 속 고립, 소통의 부재, 그리고 사랑의 기적을
섬세하고도 따뜻하게 그려낸 수작이에요 💌
그럼 이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감성적인 여정을 시작해볼까요? 

 

🎥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Medianeras (메디아네라스 –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벽들)
  • 감독: 구스타보 타렛타 (Gustavo Taretto)
  • 출연: 하비에르 도로라스, 필라르 로페즈 데 아얄라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개봉일: 2011년
  • 러닝타임: 95분
  • 국가: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합작
  • 언어: 스페인어

 

📖 줄거리

 

🌇 도시라는 미로 - 마르틴의 단절된 일상

 
마르틴은 웹디자이너예요.
사람들과의 접촉은 거의 없고, 하루 종일 집에서 일하며
식사는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하죠.
엘리베이터 공포증이 있어 8층 아파트를 매일 계단으로 오르내리고,
창문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며 스스로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어요 🕳️
그리고 미국에 잠깐 다녀온다던 여친은 떠나고 맡겨둔 수수라는 강아지와 7년째 동거중이죠.
그는 도시를 분석하듯 바라봐요.
건축물, 균형 없는 디자인, 무작정 올라간 고층 빌딩들.
그리고 ‘Medianeras’ — 외벽, 즉 집과 집 사이의 볼품없는 벽 🧱
그것이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거리처럼 느껴지죠.
그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독백은
도시의 구조가 곧 인간관계의 구조라는 걸 깨닫게 해줘요.
그리고 그 무한 구조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고립되었는지를요 😔

 

💃  마리아나의 외로움 - 마네킹과 대화하는 여자

마리아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쇼윈도 디스플레이 디자이너예요.
그녀 역시 5층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녀의 외로움은 조금 더 ‘예술적’이에요.
방 한가운데 마네킹을 세워두고,
그에게 말을 걸며 외로움을 달래요.
4년사귀던 남친과 얼마전 헤어진후 휴우증은 그녀의 내면을 더 어둡게 만들었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만, 현실은 자꾸만 그녀를 깊은 방 안으로 밀어 넣어요.
그녀의 유일한 안식이자 취미는 "윌리를 찾아라" 책속에 윌리를 찾는거예요,
그러나 그녀는 현실처럼 책속에서도 도시속에서 윌리 찾기를  늘 어려워하죠. 🧣

 

🚶‍♀️🚶‍♂️ 나란히 걷지만 마주치지 않는..

이 두 사람은 사실, 같은 거리 위에 있어요.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신호등 앞에서 멈추며,
같은 카페를 지나치기도 하죠.
하지만 단 한 번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요’.
이 장면들은 정말 시적이에요.
운명은 계속 그들을 가까이 데려다 놓지만,
현실은 늘 ‘스치기'만 하죠.
이 어긋남은 도시가 주는 또 하나의 장벽이에요.
그들의 삶은 교차하지만, 연결되지 않아요 😢
이 반복적인 스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도대체 언제쯤 만날까?” 하는 간절한 기대를 불러일으켜요.
그리고 그 기다림 자체가 이 영화의 핵심 감정이에요.

 

🎭 두 개의 외벽, 하나의 마음

마르틴과 마리아나는 각자의 공간 안에서
자신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시간을 보내요.
마르틴은 강박과 불안을 조금씩 이겨내며,
오랜만에 누군가와의 관계를 꿈꿔요.
마리아나 역시 마찬가지예요.
심리 치료 게임, 낡은 인형극, 혼잣말들…
그렇게 그들은 익명성을 보호하는 채팅을 통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게 되요
그런데, 아뿔싸 정전이라니 ..
정전으로 인해 익명성을 보호하던 앱이 해제되고 서로의 실물을 보게 돼버리죠~^^
서로는 어느새  조용히 천천히 스스로를 정리하며 변화를 시작해요..
그렇게 그들은 각자 방에 작은 창을 뚦으며 변화의 시작을 알리죠~ 🌙

 

🌤️ 윌리를 찾아라~^^

그렇게 뚫린 창을 내려다 보며 마리아나는 도심속 거리의 윌리를 발견하죠~
너무 설레는 맘으로 뛰어 내려가 마르틴을 보고 웃어요~^^ 
그렇게 마리아나가 하는말 "니가 윌리구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찾은 "윌리"를 이지요!!
이 장면은 그동안의 모든 스침을 보상해주는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순간이에요.
삶 속에 우리가 마주치지 못했던 모든 가능성들에
작은 희망이 깃든 듯한 장면이랍니다.( 🐾 강아지 "수수" 터벅머리 넘 귀여워요ㅋㅋ)

💭 감동과 교훈

《Medianeras》는 말해요.
“사랑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내가 조금 더 용기를 냈을 때 시작된다”고요.
도시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고립되고,
너무 쉽게 외로워지지만,
그 안에도 무수히 많은 사랑의 확률이 존재한다고요 💘
 

🎧 삽입곡 OST

  • 🎵 “Sidewalls ” –piano
  • 🎵 “Alarma” – Poncho
  • 🎵 “Todo Lo Que Tengo” – Daniel Melingo
  • 🎵 “Apertura” – Emisor

🫖 모먼트 브루쥔장 마무리..

“사랑은 가능하다, 다만 우리가 그 벽을 넘을 용기를 내야 할 뿐.”
오늘도 같은 거리 위를 걷고 있는,
어쩌면 아직 만나지 못한 누군가를 떠올리며
잠시 영화 같은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https://youtu.be/gAk4CZ2VE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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