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불협화음 속의 초록빛 동행

2025. 6. 3. 18:00영화 스토리

안녕하세요, 영화로 감성을 채우는 모먼트 브루입니다! ☕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는 2018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자, 인종과 계급, 문화의 벽을 넘어선 진짜 우정의 여정을 담은 영화, 《그린북》이에요..저 또한 기대 없이 봤다가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식명칭 은 The Negro Motorist Green Book 으로 뉴욕 할렘출신의 흑인 우편 직원인 빅터가  1900년대 초반에 인종차별이 심해서 그나마 안전하게 여행할수 있도록 만든 지침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인종차별이 심한 그시대에 백인 남자와 흑인 남자가 어떻게 친해질까요? 
역시 “마음이 닫혀 있을 땐, 음악이 문을 열죠.”
바로 이 말 한마디에 이 영화의 모든 따뜻함이 담겨 있어요.
그럼 이제, 감동과 웃음이 넘치는 이 여정을 함께 따라가볼까요? 🚗🎶

🎥 영화 정보

  • 제목: 그린북 (Green Book)
  • 감독: 피터 패럴리
  •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동
  • 러닝타임: 130분
  • 제작연도: 2018년
  • 수상내역: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남우조연상 수상

 

🚘다르지만 같은 길 위에서

1962년, 브롱크스의 허름한 클럽에서 일하던 이탈리아계 경비원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입담과 주먹을로 살아가며  클럽 진상처리를 도맡고 있죠..그러던중 클럽 공사로 2달간 백수가 되어 버려요..열심히 일자리를 찾던중
어느 날 갑자기 섬세하고 지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운전기사 제안을 받게 돼요.
돈 셜리는 조용히 말하죠.

“ 난 남부쪽으로 공연투어를 가야해요..모두들 당신을 추천 하더군요..
 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나의 비서겸 여행중 모든 일을 책임질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8주 여행에  숙식제공 ,주급은 100달러. 어때요?"

 
토니는 돈 셜리를 보고 흑인 밑에서 일하는게  못마땅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조건을 내세워 버립니다.

“남부쪽이요? 그곳은 흑인들이 가기엔 너무 위험하다구요. 나까지 위험할지도 몰라요.
주급은 125불 그리고 난 잡스런 심부름따윈 절대 못해.
그리고 크리스마스전까지 돌아온다면 생각해보죠"

 
 
다음날 토니셜리의 음반사 직원들에게 계약금 50%그린북(여행 지침서)를 받고 8주 여행이 시작됩니다..
백인 운전사와 흑인 상사의 조합? 그것도 인종차별이 극심한 남부 투어라니…
위험한 여행임이 분명했지만, 돈이 급한 토니는 그 제안을 수락해요. 그리고 두 사람의 기묘한 여행은 그렇게 시작돼요.

 

🎹 편견 속에 피어난 싹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리틀 리처드의 음악에 흥겨운 토니와, 조용히 클래식 악보를 들여다보는 돈 셜리.
서로를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은, 종종 충돌도 해요.

“차에서 담배 좀 피우지 말아줄래요?”- 셜리
"고생은 내가 하는데 내차에서 내가 하고 싶은것도 못해요? -토니

 
맞는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두사람..그렇게 불편한 여행은 계속됩니다.

 
남부로 내려갈수록 돈 셜리가 겪는 차별과 모욕은 점점 심해지고,그린북을 의지해 좀 더 안전하게 숙소와 식사를 해결해 가죠.
첫연주 공연이 시작되자 토니는 깜짝 놀라요..이렇게 피아노를 잘친다고? 천재아냐? 
토니는 셜리를  달리 보게 되며 그를 존중하는 맘이 들기 시작해요..

 
어느 부유한 백인 가정에서 리사이틀을 마친 돈 셜리가  화장실을 가려하지만 주체자는 실내는 사용할수 없다고 밖에 허름한 곳을 가리키며 그쪽에서 해결하라고 하죠!

“당신들에겐 내 음악이 필요하면서, 내 존재는 불편한가요?”

 
결국 화장실을 가기위해 숙소로 30분차 타고 다녀와요...
그 말에 처음으로 토니는 그가 살아온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되고, 점점 두 사람 사이엔 존중과 신뢰, 그리고 우정이 자라나요.

 

🚨 비 오는 밤, 체포 그리고 전화 한 통

루이지애나로 향하던 어느 밤, 비에 젖은 고속도로에서 경찰차가 그들을 멈춰 세워요.
피곤한 얼굴의 두 사람을 보며, 경찰이 말하죠.

“이 늦은 밤에, 백인이 흑인을 운전한다? 신기하군.” 😒

 
참다못한 토니는 경찰의 인종차별 발언에 주먹을 날리고 결국 둘은 경찰서에 끌려가요.
분위기가 위태로워지자, 돈은 조용히 전화를 걸죠.
몇 분 후, 경찰은 그들을 불러 말해요.

“지사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습니다. 나가셔도 됩니다.”

 
그 순간, 토니는 돈 셜리의 위엄을 처음으로 실감하게 돼요.

 
그렇게 둘은 여행을 하며 맘의 벽을 허물기 시작하죠...
차안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처음 먹어보고 놀라는 돈 셜리
여행중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데 철자도 틀리고 투박한 글을 쓰는 토니에게 돈은 철자를  교정해주고  부드럽게 다듬어 주죠
둘의 사이가 작은 우정들이 피어나죠~^^.

 

🎹 무대 뒤편의 모욕… 그리고 정의

 
한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쓰레기 가득한 피아노를 본 토니가 관리자를 불러요.
그 피아노는 쓰레기와 먼지로 가득 찬 고물이었고, 그는 가만히 피아노를 바라보다 입을 열어요.

“우리 연주가 요청한 피아노로 갖다 놓아요.이 피아노는 연주자가 아니라, 쓰레기통이 써야겠군요.”
"흑인 주제에 그냥 아무걸로 연주해"

 
그 말을 들은 토니는 격분해 관리자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리며 소리쳐요.

“이봐, 이 사람이 누군 줄 알아? 정식 피아노를 당장 갖고 오라고!!” 😡

 
토니의 주먹과 큰소리로 관리자는 깨갱~ 합니다..(역시 해결사  마초남 토니)
그날 밤, 셜리는 든든한 토니의 도움으로  피아노 위에 자신의 손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요.
하지만 그가 흘린 땀과 노력이, 단지 ‘흑인 연주자’라는 이유로 깎여나간 현실은 변하지 않았죠.

 

🍽️4. 식탁에선 거부된 예술

연주시작전  식사를 하러 간 고급 식당.
하지만 매니저는 ‘식사는 안 된다’며 무심하게 말해요.

“죄송하지만, 흑인 손님은 식사하실 수 없습니다.”

 
대신 근처  레스토랑을 추천해주겠다며 연주는 되고, 식사는 안 된다는 이중 잣대를 들이대요.
이에 분노한 토니가 말해요.

“이런 데선 연주도 하지 마요. 우리 그냥 나가요.”

 

 
둘은 당당히 그 자리를 떠나고, 배가 고파서  결국 추천해준 레스토랑을 가요
그런데 역시나  흑인들만 가득한 허름한 흑인 재즈 바 였어요..
그곳에서 식사중 바에 어울리지않는 셜리 보며 직원이 묻죠. 직업이 뭐예요?
토니가 나서서 말해요. 피아노 연주자라고..그러면서 셜리에서 연주해달라고 하죠..
셜리의 연주실력에 모두 박수를 치고 흑인뮤지션들과 함께 즉흥 연주를 하기 시작해요..
거기선 진심이 담긴 리듬만 있다면, 누구든 환영받을 수 있었죠.
돈 셜리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유롭게 건반 위를 누르며 미소 지어요. 🎷
 

 

🎄따뜻한 화해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여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토니는 가족과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서두르고, 셜리는 그의 등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하죠.

“나도… 함께해도 될까요?”
"당연하지. 넌 나의 친구야!"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던 토니의 가족들도,  셜리를 따뜻하게 맞아줘요.
그리고 그 식탁 위에서, 세상 가장 아름다운 ‘화음’이 피어납니다.

 

💧 감동과 교훈

세상이 만든 불협화음은, 우리가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열 때
조화로운 멜로디가 될 수 있어요.
『그린북』은 서로 다른 둘이, 함께 만든 새로운 화음을 보여주는 영화예요.
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그린북은  토니가 아닌가 싶어요..
실제 인물인 토니와 셜리는 2013년 몇 달차이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우정을 유지했답니다.
 

🎵  그린북 OST 

🎧 Don Shirley - Lullaby of Birdland
 
🫖 모먼트 브루에서 감성 충전하세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이 여정은
당신의 마음에도 따뜻한 화음 하나를 남겨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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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kZxoko_H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