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으로

🎬마루밑 아리에티 - 한공간에 소인과 공존하는 사람들

Joyful_Pause 2025. 5. 30. 20:00

🍵 안녕하세요, 영화로 감성을 채우는 모먼트 브루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어린 시절, 책장 아래, 싱크대 밑, 벽 틈 사이에 작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 거란 상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

오늘 소개할 영화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마루밑 아리에티》예요.

《마루밑 아리에티》는 바로 영국의 작가 메리 노턴(Mary Norton)의 명작 아동소설이며

카네기 메달수상작인 📚『The Borrowers (더 보로워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이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브리 특유 감성을 넣어 재해석한 작품이랍니다..
숨죽이며 지켜보게 되는 작은 존재들의 당당한 삶,
그리고 그들과 교감하는 소년의 따뜻한 시선이
우리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는 이야기랍니다. 🌿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바라볼 줄 아는
그 섬세한 감성의 세계로,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 영화 정보

  • 제목: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Karigurashi no Arrietty) 원작( The Borrowers)
  •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 / 스튜디오 지브리
  • 장르: 판타지, 드라마, 가족
  • 개봉: 2010년 일본, 2011년 한국
  • 러닝타임: 94분
  • 주요 성우: 시다 미라이 (아리에티), 카미키 류노스케 (쇼), 키린 키키 (할머니)

 

 

🌱 “작은 세계의 삶” — 줄거리 속으로

 

🪴1. 마루 밑, 그곳에 진짜 ‘삶’이 있어요

 

심장병 치료를 위해 엄마의 시골 저택에 머물게 돼요.
그는 외롭고 조용한 소년이었지만, 그날 밤…
자신이 자는 방 마루 밑에서 작은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게 돼요.

🏡 “그들은 아주 작은 사람들이야. 우리랑 똑같이 살아가고 있지.
너도 언젠가 보게 될 거야.” – 쇼의 할머니

쇼의 할머니는 오래된 저택에서 함께 살아온 기억을 더듬으며
‘마루 밑에 사는 작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요.
그리고 쇼를 데리고 다락방으로 가 할아버지가 작은 사람들을 위해 제작한 
아름다운 미니어처 가구들을 보여주죠.
그 장면은 마치 요정의 세계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줘요. 

미니어처 가구가 너무 디테일하고 이뻐서 순간 "아~ 갖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

“작은 사람들도, 우리처럼 삶을 꾸려가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니란다.”

 

 

 

🍃2. 비밀스러운 첫 만남 – 아리에티와 쇼

아리에티는 부모님과 함께 ‘빌려오기’라는 방식으로
인간들의 물건을 아주 조금씩 빌려 쓰며 살아가는 작은 소녀예요.
하지만 " 빌려오기 첫 외출날"

 심장이 약해 요양을 위해 시골집에 머무는 소년 에게 들키고 말아요! 😱

각티슈를 훔치다  그만 쇼와 눈이 마주치고 심지어 몰래 도망가다  빌려온 각설탕하나 까지 가방에서 놓쳐버리죠..

🌸 잠에서 깨어 그저 말없이 지켜보는 쇼

"무서워 하지마. 오늘 정원에서 널 봤어."

 

 

🍽️3. 아리에티를 위한 ‘작은 선물’

다음날 쇼는  아리에티를 첨 본 그곳에 각설탕와 메모지를 ( 잃어버린 물건) 놔두어요.

(귀엽고 신기한건  각설탕 하나에 몇달을 먹을수 있다능~^^)

그리고 쇼는 자신이 본 미니어처 가구 중 주방세트를 골라
아리에티 가족을 위해 바닥 틈 사이로 살포시 내려놓아요.
햇살 속에서 빛나는 그 작은 주방은
마치 사랑이 담긴 축복처럼 따뜻했어요.

🍳 “이건… 내가 정말  꿈꾸던 부엌이에요!” – 아리에티 엄마

 

한편  는 정원에서 니야(고양이)와  아리에티를 기다리기로 하죠..

아리에티는 고마운 마음에 꽃 한송이와 이별 메모지를 들고 쇼를 찾아가요..

“부엌은 맘에 들어?”-쇼

“그것때문에 집이 엉망이 되었어요  그리고 인간에게 들켜서 우린 이사가요 .
“우린 인간의 물건을 빌려쓰며 살아가는 종족이에요.
 당신이 가만히만 있었어도 우린 잘 살아갈수 있었어요" -아리에티 

"미안해 .너를 위해서 였는데.. 하지만 난 심장이 안좋아 얼마 살지 못해"- 쇼

 

그것도   잠시…
늙은 가정부 할머니 (하루)가 바닥을 띁어 새주방에 정신이 팔려 있는  아리에티 엄마를 붙잡고 말아요.
그녀는 작은 사람들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온 집안을 뒤지죠. 😨

“이런 게 말이 돼? 네가 본 건 생쥐일 뿐이야!”
– 하루는  방역퇴치를 불러 작은 소인들을 죽이려 하죠.

쇼는 용기를 내서 아리에티 가족을 돕기로 결심해요.
자신의 병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난 네가 살아있다는 걸, 존재하고 있다는 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 쇼의 진심은 아리에티의 마음을 움직여요.

 

 

🐜4. 위기의 가족, 그리고 나타난 같은 종족 

 

쇼의 도움으로 간신히 엄마를 구한 아리에티.

그렇게 쇼와 아리에티는 불균형속의  작은 우정이 생겨나죠.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 더 이상 안전하게 살 수는 없다는 걸 깨닫고
가족은 이사를 결심해요.

그때 등장한 또 다른 ‘작은 사람’ 스피러! 🐁
그는 외딴 곳에서 홀로 살아가는 아리에티의 친척 같은 존재예요.
스피러는 외출하다 다친 아리에티 아버지 (포드)를 도와주고 

인간에게 들켜 이사를 걱정하는 가족들을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죠.

 

 

 

🐈 5. 고양이 니야, 그리고 이별의 순간

 

“어? 니야야?”
는 익숙한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고개를 들었어요.

니야는 집 근처 숲 속에서 이사하는 아리에티와 잠자던 쇼를 깨워 마지막 인사를 할수 있게 해줘요.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심장이 아픈 쇼는 아리에티를 부르며  뛰어 온거예요. 🌿

아리에티는 조심스럽게 쇼의 눈앞에 섰어요.
그녀는 작고 여리지만,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단단한 존재로 보였어요.

쇼는 가뿐 숨을 들이마시고   아리에티의  손에 각설탕 하나를 내밀어요.

“ 만날수 있어서 다행이야 .니야 덕분에 널 볼수 있었어. 이건 마지막 선물이야 받아줘. ”
– 쇼

아리에티는 살짝 미소 지으며 자신의 머리핀( 빨래집게)를 쇼에게 건네요😊

“쇼. 우리 가족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이건 내 선물이야 ”
-아리에티


둘은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어요.

“아리에티 조심히  잘가, 넌 나의 심장의 일부야  잊지않을께. 널 기억할께  ”
-쇼

“수술이 언제지? 쇼~! 수술 잘하고 꼭~ 건강해지길 바랄께 !”
– 아리에티 

 

아리에티는 눈물을 머금고 가족들에게 돌아가요.
그들의 만남은 짧았지만,
마음의 깊이를 바꿔놓기에 충분했어요.

잔잔히 부는 바람위로 쇼는 생각해요.

작은 아리에티도 힘든 상황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가슴속 아리에티를 새기며 힘든 병마와 싸워 이겨낼수 있다는 힘이 생겨요..

 

 

 

🕊️ 감동과 교훈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는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줘요.

 

🎵 영화 OST 

🎧 OST: "Arrietty's Song – 세실 코를벨(Cécile Corbel)"

하프 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아리에티의 세계를 음악으로 완벽하게 그려낸 명곡이에요.
마치 작은 새가 들꽃 사이를 헤매는 듯한 기분…🌼

 

🫖 모먼트 브루에서 감성 충전하세요!!

《마루밑 아리에티》는 마음이 무거운 날
조용히 꺼내 보고 싶은 영화예요.
크고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작고 조용한 존재의 이야기가 마음을 살며시 감싸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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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CtIXPhPo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