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 마음이 들리는 순간

2025. 5. 24. 20:00애니메이션 속으로

안녕하세요, 영화로 감성을 채우는 모먼트 브루입니다! ☕

오늘 소개할 작품은 잔잔한 감동과 청춘의 설렘을 담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바로 ✨《귀를 기울이면》(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입니다.

누군가의 말이 아닌,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애니메이션은 꿈을 좇는 소녀와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소년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어렸을때 너무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이기도해요..

자, 그럼 함께 ‘진심의 울림’이 담긴 이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

 

🎞 영화 정보

  • 제목: 귀를 기울이면 (Whisper of the Heart / 耳をすませば)
  • 감독: 콘도 요시후미
  • 각본: 미야자키 하야오
  •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 개봉: 1995년
  •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맨스
  • 러닝타임: 111분
  • 음악: 요코 카노

 

📝 줄거리

 

✨책 속에서 만난 인연

 

책을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중학교 3학년 소녀 시즈쿠(しずく)는 여느 날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 특이한 사실을 발견해요. 자신이 빌린 책들마다, 전부 '아마사와 세이지'라는 소년이 먼저 대출했다는 사실을요!
"이 세이지라는 사람... 대체 어떤 사람일까?"
📚💕 상상은 커지고, 알 수 없는 설렘이 시즈쿠의 가슴에 피어나요.

“이 사람이 내 책의 앞을 항상 차지하고 있어. 이상하게 자꾸 신경 쓰이네…”

 

🎻운명의 소년, 세이지와의 만남

어느 날, 시즈쿠는 아빠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뚱뚱하고 느긋하게 걷는 고양이 만나  자기도 모르게  따라가다,

언덕 위에 자리한 오래된 골동품 가게 '시로유키도(地球屋)'를 발견하게 돼요. 🏠✨
그곳은 시간이 멈춘 듯한 따스함이 흐르고, 문을 열자마자 나무 가구의 냄새와 앤틱한 분위기가 시즈쿠를 감싸죠.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 인형.
그건 바로 고양이 바론, 본명은 ‘훔베르트 폰 지킹겐 남작’이에요. 👑🐱
작고 고운 금테 안경을 쓴, 신사처럼 우아한 모습의 고양이 인형.
시즈쿠는 그 인형 앞에 서서 마치 숨이 멎는 듯한 감정을 느껴요.

“얘는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아요.”

 

바론을 소개해준 사람은 가게 주인인 니시 할아버지(니시 시로)였어요.
그는 따뜻한 미소로 시즈쿠에게 차를 내주며, 이것저것 공동품들을 소개해주죠.

 

그러다 아빠 도시락 생각에 급하게 도서관을 향하는데요..아뿔사 골동품 가게 놓고 온거임~

멀리서 자전거를 타고 온 남자

가게에서 만난 남자 아이 (할아버지 손자) 가 도시락을 전해주죠..

 

 🎻 음악이 마음을 잇다 – “Take Me Home, Country Roads”

어느 날, 시즈쿠는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골동품 가게 '지큐야(地球屋)'로 다시 향해요.
문은 잠겨 있었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그아이..
바로 그아이의 바이올린 선율이었어요.

그가 바로 세이지라는것을 알고 한번 더 놀라죠..
그는 이탈리아 유학을 앞두고,  시즈쿠에게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 했죠.

세이지는 바이올린을 조율하며 조용히 말해요.

“시즈쿠, 네가 번역한 그 노래… 같이 해볼래?”
“Country Roads 말이야.”

 

조심스럽게 줄을 튕기기 시작하자, 바이올린에서 맑고 따뜻한 선율이 흘러나오기 시작해요.
그리고 시즈쿠는 수줍게, 그러나 점점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죠.

 

“Almost heaven~ West Virginia~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그 순간, 골동품 가게의 공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꿈과 마음이 오가는 무대가 돼요.

니시 할아버지는 그들의 연주를 듣고 밝게 웃으며 말해요.

“좋아, 그럼 나도 베이스 맡을게!” 😄

 

그리고 할아버지의 친구들도 하나둘 합세해
자연스럽게 작은 밴드 연주회가 열리게 되죠.

 

💔 나만 뒤처진 것 같아… 세이지의 꿈을 마주한 시즈쿠

바이올린 장인이 되기 위해 유학을 준비 중인 세이지는, 시즈쿠에게 진심으로 자신의 꿈을 털어놔요.

“나는 정말 잘하고 싶어. 진짜 장인이 되고 싶어. 그래서 이탈리아에 가려고.”
“겁나지만, 그래도 해볼래.”

 

그 말은 시즈쿠에게 너무나 큰 감동이었지만,
동시에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웠어요.
자신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절망감.
그와 나란히 걷기에는 너무 뒤처진 느낌.

시즈쿠는 자신도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지만,
막상 떠오르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날 밤, 그녀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속삭이죠.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거지...”
“세이지는 멋지게 자기 길을 가는데, 난... 뭘 하고 있는 거야…”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밤하늘은 마치 그 마음을 비추는 듯 쓸쓸하게 반짝였어요. 🌙💧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길

세이지와의 만남 이후, 시즈쿠는 처음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그녀는 자신만의 소설을 쓰기로 결심해요.
주인공은 골동품 가게에서 본 고양이 바론을 중심으로 한 환상적인 이야기!

할아버지를 찾아가 바론이야기를 소설로 쓰겠다고 허락을 받고 
그녀는 밤낮없이 글을 쓰고, 성장통과도 마주해요.

“나는 아직 부족해.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멋진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거야.”
“네가 열심히 쓴 게 느껴져. 이 글엔 네가 있어.” – 할아버지

 

 

의욕만 앞서고 뜻대로 되지않아 시즈쿠는 울어버리죠..

그러자 할아버지는  바론과 바론의 짝꿍 루이제 이야기를 들려주죠..

그 이야기를 들은 시즈쿠의 마음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련함이 피어나요.
바론은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사랑을 기다리는 존재였고,
기다림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상징이 되었죠.

할아버지는 열심히 소설을 쓰는 시즈쿠를 응원하며 골동품 광석을 선물로 주죠..

그렇게 시즈쿠는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써내려 갑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이탈리아 유학을 떠났던 세이지가 갑자기 시즈쿠에 찾아와요..

연습 수련기간이 짧아 잠깐 들어 왔다는 거죠..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시즈쿠를 언덕위로 데려가요.

그리고 고백하죠.

 

"너를 좋아해.. 이 멋진 풍경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시즈쿠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대답해요.

 

“나도. 나도 너를 좋아해.”

 

그 둘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하지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서로를 응원하는 그들의 모습은 참 따뜻했어요. ☀️🌿

 

💕  감동과 교훈

《귀를 기울이면》은 '절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줘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순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잖아요.

누군가의 빛을 보며 한없이 작아졌던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때 마음속에서 조용히 피어난 “나도 해보고 싶어”라는 속삭임은,
바로 당신의 꿈이 시작된 소리일지도 몰라요. 🌱✨

이 작품은 그런 청춘의 찬란한 떨림과 성장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한 발짝 더 내딛는 용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려줘요. ✨

🎵 耳をすませば ost 

Take Me Home, Country Roads 이 영화의 상징이자 시즈쿠가 번안해 부른 이 노래에요..

사운드 트랙이 많아 영화속 음악에 올려 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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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https://youtu.be/3LtY_QQdptg